Author : -관리자- / Date : 2014. 5. 27. 16:46 / Category : About US/오해와 진실
한기총 자료집에 나타난 구원파 교리 비판에 대한 본 교단의 입장
본 교단에서는 2007년 10월에 발간된 <이단 사이비 연구 종합자료 Ⅱ> 를 통해 구원파를 이단으로 정죄한 내용에 대해 짚어보면서 본 교단의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1) 깨달음을 통해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권씨가 ‘죄사함을 깨닫고’ 유 씨가 ‘복음을 깨닫고’ 이 씨가 ‘중생을 경험하고’ 박 씨가 ‘거듭난 체험’을 했다는 것은 같은 뜻으로서‘깨닫고 거듭나야 구원을 받는다’면서 그 구원받은 시각(영적 생일)을 알아야 한다고 하며, 육적 생일을 기억하는 것과 같이 영적 생일을 기억해야 구원받은 증거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육적 생일은 부모나 타인에 의해서 알 수밖에 없는 것인데 영적 생일도 타인이 가르쳐 주어야 알 수 있다는 오류가 발생하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그 깨달음은 믿음에서 오는 것으로 깨달음 자체가 믿음의 전부가 될 수 없는데, 저들은 구원에 대한 피동적 깨달음 자체가 구원을 얻게 하는 것처럼 주장하여 영지주의적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 (<제Ⅱ집>, p.24)
한기총 책자에서는 기독교복음침례회가 피동적인 깨달음 자체가 구원을 얻게 하는 것처럼 주장한다고 말하고 있다. ‘거듭난다’, ‘죄사함을 받는다’, ‘구원받는다’는 것은 한 사람 한사람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본 교단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죄가 용서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회개와 믿음이 단번에 오는 것을 구원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본 교단에 몸담았다가 기성교회로 옮겨간 정동섭 씨가 의도적으로 말씀을 깨닫게 되면서 회개와 믿음이 단번에 오는 구원의 역사를 분리시켜 구원파는 깨달음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고 거짓 폭로한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한국 교회는 여과 없이 받아들였다. 따라서 구원파는 깨달음을 강조하는 차원을 넘어 깨달음만으로 구원을 받는 중생파가 되어 버렸다.
성경 골로새서에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골 1:6) 라고‘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날부터...’라고 한 것처럼 말씀을 깨닫고 믿음이 오는 것이다. 여기에서 깨닫는다는 말은 비밀적인 지식인 영지를 얻는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빛을 마음에 받는 것을 의미한다. 어둡고 답답하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비칠 때 아담의 죄로 인해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고 거듭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위 책자에서는 육적 생일을 기억하는 것과 같이 영적 생일을 기억해야 구원받은 증거라고 주장한다고 본 교단의 믿음의 교리를 매도하고 있다. 본 교단은 성경과 찬송, 복음주의자들의 간증 그리고 우리들 스스로 경험에 의거하여‘주의 말씀 받은 그날 참 기쁘고 복되도다’찬송가 209장 한 찬송가의 가사처럼, 구원의 확신을 얻은 날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부 이단감별사가 비방하는 것과 같이 반드시 거듭난 날짜와 시간, 장소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이에 대해 권신찬 목사는 아주 분명하게 본 교단의 입장을 밝혀 놓은 바 있다.
- <종교에서 해방>, p.73
“당신은 모태에서 출생했으므로 생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생일을 잊어버리고 넘기는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거듭난 그 날짜를 잊어버린다 해도 그날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유병언 씨도 여러 성경 강연에서 복음을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인들의 공통적인 경험을 말하고 있다. 그도 날짜는 기억하지 못할 수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 로마서 강해, 2000년 2월 12일
여러분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 성경 말씀대로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롬 1:7 한 것처럼, 여러분들이 광주든지 대전이든지 대구든지 수원이든지 어디서 복음을 알았든지 그곳은 하나님 앞에 진짜 감사할 자리입니다. 우리가 아는 이 복음은 절대 확실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아는 이 복음은 확실히 믿어진 것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믿어진 것을 대강 알 것입니다. 날짜는 혹 잊어버렸을지라도, 몰랐을지라도. ‘살아오는 동안 언제 믿어졌는지?’그런 식으로 하지 말고. 어디 살 때 믿어졌다 하는 것은 대강 알 것입니다.
복음을 안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어거스틴, 존 웨슬러, D.L.무디 등과 같이 역사상 유명한 그리스도인들의 간증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한 죄사함의 은혜를 받은 날에 대한 기록이 있다. 심지어는 본 교단의 구원관을 앞장서서 비방하는 정동섭씨 자신도 특정 장소, 특정 날짜에 예수님 앞에 회개하고 마음에 예수님을 영접한 날이 있다고 공언한다.
“나는 구원파에서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만 했는지 지적으로 깨달은 적은 있지만,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앞에 회개하고 그를 마음에 영접한 것은 1980년 8월 15일, 사랑의교회 수련회가 열렸던 충현교회 기도원에서였다. 이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증인이시고 나의 양심이 이를 증거한다.”(정동섭·이영애,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 죠이선교회, p.93.)
이러한 내용을 살펴볼 때 한기총 자료집에서 말하는 구원파의 영적 생일, 육적 생일 운운하는 내용은 앞뒤 논리가 맞지 않는, 비방을 위해 왜곡된 내용이다. 또한“......영적 생일도 타인이 가르쳐 주어야 알 수 있다는 오류가 발생하게 되었다”는 내용은 마치 교회에서 영적 생일을 알려준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자신의 거듭난 체험은‘양심’이 증거 하는 것인데 이 사실을 누가 알려준다는 것인지, 책에 서술된 내용에 대해 출처를 분명하게 밝히고 근거를 확실하게 제시하여 본 교단의 믿음을 왜곡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제Ⅱ집>에서는 결론에“구원의 확신이 곧 구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구원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 롬 9:16 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하면서 본 교단을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명백한 이단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또한 영적 생일을 기억해야 구원받은 증거라고 주장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본 교단의 구원관을 비방하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 다시 한 번 거듭 본 교단의 구원관을 밝혀둔다.
“구원이란 한사람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목회와 신학> 1991년 3월호, 두란노서원, p.60)
출처 :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기독교복음침례회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