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관리자- / Date : 2014. 5. 24. 16:31 / Category : About US/오해와 진실
한국 교회는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
구원파의 이단 정죄사 2 - 오대양사건 관련 의혹
집단변사사건의 발생
1987년에 발생한‘오대양 집단변사사건’은 (주)오대양 회사 사장과 직원들 32명이 오대양 용인공장 천정에서 집단 자살한 사건이다. 이 회사는 사이비 종교인 오대양교 교주 박순자 여인이 설립한 회사이다. 박순자는 사회사업가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거액의 사채를 끌어 모아 별다른 수익 없이 사채만으로 회사를 경영했다. 그러다 채무가 누적되어 파산지경에 이르자 사채 반환을 요구하는 채권자들을 집단 폭행하게 되었고, 이 사실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되었다. 박순자는 자신을 추종하던 교인들과 함께 도피하여 공장 천정에서 은둔생활을 하면서 재기를 노렸지만 회생 가능성이 없자 스스로 죽기를 결의하고 직원들과 함께 32명이 집단 자살하게 되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고 사체의 상태와 증인들의 진술 등 여러 정황에 따라 희대의 이 엽기적 사건을 집단 자살사건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료했다.
사건의 재수사
그로부터 4년 후인 1991년 7월, 오대양에서 근무했던 직원 일부가 오대양 회사 시절 동료를 구타하여 사망하게 한 후 암매장한 사실을 자수하면서 오대양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이루어졌다. 이를 틈탄 일부 종교인과 정치인들은 나서서‘오대양집단 변사자들의 사인은 타살이고 배후가 있다’는 주장을 함으로써 집단변사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증폭시켰다.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검찰과 경찰은 모든 사실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방침 아래 수사를 진행했고, 세 차례에 걸친 수사 결과 오대양 집단변사 사건의 사인은 명백한 집단자살이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외부 세력에 의한 배후 조종은 없었던 것으로 최종 밝혀졌다.
왜곡된 주장과 의혹의 확대 재생산
1987년 사건이 발생했을 때, 탁명환 씨가 이 사건의 배후가 구원파라는 주장을 한 근거는 오대양의 박 사장이 과거에 구원파 교회에 출석한 적이 있다는 사실뿐이었다. 교회 출석 전력만으로 오대양 사건의 배후에는 구원파가 있고 변사자들은 타살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또한, 1991년 오대양 암매장 사건 관련자들이 자수를 하자 본 교단을 이탈해 스스로를 ‘체험적 비판자’로 말하면서 본 교단을 공공연히 비방해온 정동섭 씨가 합세하여 다시금 오대양 사건을 구원파와 연계된 사건으로 몰아가게 되었다. 1980년 이전에 구원파 교회를 떠난 정동섭 씨는 과학적, 논리적 증거도 없이 1987년 사건의 증인처럼 행세하며 세간의 의혹을 부풀리는데 기여했다. 이들의 발언을 몇몇 정치인들이 그대로 수용하여 의혹을 제기하자 사실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속보 경쟁에 쫓긴 언론사들이 서둘러 기사화했고, 40여 일간 연일 오대양사건의 의혹에 관한 보도를 접한 사람들은 ‘오대양 집단변사’의 수사가 종결된 후에도 마치 이사건과 구원파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인식하게 되었다.
이단감별사들의 오대양 관련 구원파 음해 및 비방과 관련된 자료는 별도의 지면을 통해서 상세히 밝히고자 한다.
출처 :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기독교복음침례회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