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관리자- / Date : 2016. 9. 8. 15:54 / Category : About US/오해와 진실
본 게시글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에 대해
『악조건 속 세월호 청문회, 기록으로 진실 밝혔다』의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글입니다.
Q.
9월 1일부터 2일 양일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주최로 3차 청문회가 있었는데, 어떤 사실들이 새롭게 밝혀졌나요?
A.
3차 청문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이 추가적으로 밝혀졌습니다.
첫째, 무전교신기록인 TRS 분석을 통해 정부의 거짓말이 드러났습니다.
세월호 특조위는 해경 TRS(주파수공용통신) 기록 분석을 통해 1)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공기 주입에 직경 19mm 고무 호스가 사용되었으며 2) 3층 식당칸이 아닌 조타실 부근 객실에 주입했다는 것 그리고 3) ROV(수중탐사로봇)의 선내 진입 여부가 언론에 밝혀진 것과 달리 실패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출처: 세월호 특조위 자료 갈무리
출처: 세월호 특조위 자료 갈무리
이러한 사실을 통해 결국 세월호 선내의 에어포켓 존재 가능성이 거의 희박한 가운데 구조 대책 중 하나였던 공기주입과 수중탐사로봇이 언론에 과대 포장되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경찰이 유가족들을 사찰했다는 기록이 드러났습니다.
특조위가 공개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정보과에서 2014년 4월 20일과 23일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사복을 입고 파견되었던 경찰들의 주요 목적은 피해자 보호와 지원이 아닌 유가족 사찰과 정부 비판 관련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었다는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세월호 특조위 자료 갈무리
출처: 세월호 특조위 자료 갈무리
출처: 세월호 특조위 자료 갈무리
또한 유가족들은 최근까지도 차량 번호와 통신내역을 조회 당하는 등 지속적인 사찰과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 증언하여 사복 경찰 활동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었습니다. (참고 기사: 세월호 유족들 "통화기록 등 경찰 감시 당하고 있다")
셋째, 세월호 보도 참사 그 배경에는 검찰의 친절한 백브리핑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조위 발표에 따르면 유병언 관련 보도가 2014년 한 해에만 8만 6000여 건이 있었고, 유병언 보도가 유난히 많았던 이유로는 인천지방검찰청의 '백브리핑'(비공식 언론브리핑)을 꼽았습니다. 무려 27회에 달하는 이례적으로 많은 백브리핑으로 인해 그대로 보도된 기사도 많았고, 검찰의 수사 계획이 실시간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했던 언론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병언 보도가 '본질을 희석시키는 보도'였으며 이로인해 많은 국민들이 '유병언만 잡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프레임'을 갖게 되었다는 점을 지적해주었습니다. (참고 기사: ‘돼지머리 수사’ 받아쓴 언론, 유병언 쫓느라 진실을 놓쳤다)
출처: 세월호 특조위 자료 갈무리
비록 세월호 특조위 3차 청문회에 많은 증인과 참고인들이 법적 구속력을 이유로 참석을 하지 않았지만 숨겨져있던 많은 사실들이 밝혀졌습니다. 언급했던 것 외에도 세월호 선체 인양과 관련한 의혹과 앞으로도 밝혀낼 많은 사실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혹시 아쉽게 못 보셨던 분이나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아래의 녹취록 또는 다시보기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청문회 다시보기
[국민TV]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 제 3차 청문회(1일차) 생중계 다시보기
[국민TV]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 제 3차 청문회(2일차) 생중계 다시보기
녹취록
[세월호청문회-녹취록①]첫날(1일)…정부의 미흡한 진상규명 등
[세월호청문회-녹취록②]첫날(1일) …언론보도 공정성·적정성
[세월호청문회-녹취록③]둘째날(2일)…국가조치의 문제점
[세월호청문회-녹취록④]둘째날(2일)…선체인양·TRS 음성 분석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