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관리자- / Date : 2014. 5. 14. 01:25 / Category : AHAE/Photograph
Prof. Milan Knížák
General Director, National Gallery, Prague (1999 - 2011)
밀란 크니작 교수
프라하 국립미술관 총관장 (1999 - 2011)
제 이름은 밀란 크니작입니다.
저는 12년동안 체코 프라하 국립미술관 총관장으로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아해의 첫 대형 전시회를 제가 주관했습니다.
제게는 그의 사진이 잔뜩 있습니다.
아주 처음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나 가족사진, 사진 책에서 볼 법한 사진 같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했습니다.
단순한 자연의 모습이었는데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하면서
우리 마음속에 항상 무언가 묘한 기분을 남겨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진들의 위력을 발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너무나도 단순하고, 겸손하고, 평범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어떤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중대한 사건이었습니다.
거의 아무도 그 전시회를 여는데 찬성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해는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었고,
자연에 대한 사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시회는 굉장히 성공적이었습니다.
이 전시회를 진행시킨 이유는 꼭 해야 한다는 묘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작품들은 언제나 단순합니다.
아니, 단순해 보입니다.
단순함은 예술작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