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관리자- / Date : 2014. 5. 13. 23:18 / Category : AHAE/Photograph
Mike von Joel
(Editor in Chief, STATE MEDIA, London)
마이크 본 조엘
(런던 '스테이트 미디어' 편집장)
아해와 같은 예술가를 접할 때에 경험하는 신뢰성은 참으로 신선합니다.
저는 그 잠재력을 황태자 사저에서부터 알아보았습니다
장면을 실현화 하는 부분에 있어서
요즘 사진이 처리되는 방법과 맞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루브르에 와서는 완전히 해결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의 현대적 표현 양식, 규모, 사진을 선보이는 방법에 있어서
모두 완성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작품을 통해서 무엇을 이루려고 하지 않고
다만 그의 작품을 보여주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이 알아서 느낄 수 있게 말입니다.
연못 물결 사진을 보고 있으면 갑자기 사진이 아니라 추상화를 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사진들에 나타나는 역학, 배경에 까린 의미, 세밀한 미묘함 모두 추상화와 동일합니다.
너무도 경이로운 것입니다.
사진을 뛰어 넘어 예술작품이 되는 것입니다.
아해는 이런 장면들을 렌즈를 통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 순간들을 포착했지만 작은 규모의 작품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보여지니
모든 사람이 아해가 무엇을 보았는지 분명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로운 작품들입니다.
루브르 전시회가 특별했던 부분은 물론 전에도 여러 곳에서 전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예술계가 알고 있는 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루브르는 돈을 주고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류 예술이 아닌 그 어떠한 것에 결부 짓고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루브르 갤러리를 조작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곳에 초대받은 것에 대해 너무 기뻐했던 이유는
저와 같이 변변치 않은 사람이 알아본 예술이
예술계의 거장들에게도 인정받게 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책임자들이 이 예술을 보고 제가 보았던 그 동일한 점들을 보고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전시회가 너무도 성공적이어서 여러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전시 일정이 연장되어
전시장을 철거하지 못하고 계속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것은 돈 주고 살 수 없습니다.
그런 것은 조작할 수가 없습니다.
작품 자체가 제 힘으로 서 있을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작품은 그 힘이 있었습니다.